또 비가 내린다. 고스톱 배워 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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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athy 댓글 0건 조회 27회 작성일 24-10-25 13:21본문
비온다는 고스톱 얘기도 없었던 것 같은데 또 비가 내린다.엄마는 가려움으로 많이 힘들어 하고, 정신과약을 복용해서 그런지 수면제가 아님에도 엄마는 눈에는 잠이 오는데 잠자려고 누우면 잠이 들지 고스톱 못한다고 하소연한다.오늘 낮에는 엄마와 시간을 많이 보냈다.엊그제 갑자기 엄마는 잠도 안온다며 나를 불렀다.그러더니 화투를 꺼내 화투나 좀 쳐보자고 했다.내가 아는 화투놀이의 종류는 민화투와 고스톱이다.그러나 고스톱 안친지가 몇십년이 되다보니 룰은 다 잊어버린 것이다.엄마 역시 화투패의 짝을 맞추는 정도인지라 룰을 기억 할리가 없는 것이다.대충 기억나는대로 각 8장식 들고, 바닥에 여섯장씩 깔고 고스톱 화투를 쳤는데, 점수가 나지 않는 것이다.그래서 검색을 했다. 고스톱 2인 룰에 대해서 검색을 하니 각 10장을 쥐고, 여덟장을 깔아 놓고 치는 것이라고 했다.오늘 엄마랑 고스톱 낮에도 치고, 저녁무렵에도 쳤다.그것도 치다보니 고달프기도 하고, 지루하기도 하고, 슬슬 재미가 없다.그럭저럭 잠오는 것을 참고 치던 엄마는 급기야 졸음이 쏟아진다면서 잠을 자러가야겠다 한다.요즘 엄마의 고스톱 상태를 보면 기력이 많이 떨어진것 같이 느껴진다.언제 이 세상을 떠날지 알 수가 없지만, 사시는데까지 좀 더 편안하게 지냈으면 하는데, 가려움이라는 것이 정말 떨어지지 않아 고스톱 힘들다.몸의 여기저기 온통 상처가 남았다.치료법도 없고, 네츄럴리퍼블릭의 더마시카크림은 아직 나오지 않았는지 연락이 없다.그래도 그것이 가장 엄마에게는 맞았는데...집에 튜브로 된 것 새 것 2개는 있지만, 고스톱 그것을 다 사용하기 전에 나왔으면 좋겠다 싶다.엄마는 바로 수면으로 들어가셨나보다.내일은 요양보호사가 오면 셋이서 쳐볼까 싶다.다들 룰도 잘 모르고, 비슷한 실력인지라 엄마와 놀아주는 도구로 좋을 고스톱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