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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Yaro 댓글 0건 조회 181회 작성일 24-09-16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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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너 고스톱 사세 Werner Sasse 의 작품 전시회이다. 경력이 특이하다.​ *1941년 독일에서 태어났다. 우연한 기회에 1966년부터 4년 동안 한국의 전라남도 나주와 서울에 살면서 한국과 한국 문화를 처음으로 접했다. 이후 1970년부터 독일 보훔 대학교 동아시아 학과에서 일본학과 중국 문학 등을 공부했다 .1975년에 독일 보훔 대학교에서 『계림유사』에 나타난 고려 방언에 대한 논문으로 당시 서독 최초로 한국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신라 고스톱 향가에 대한 두 권짜리 저작으로 교수 자격을 얻었다. 독일 보훔 대학(1975~1992)과 함부르크 대학(1992~2006)에서 한국학을 가르쳤고, 두 학교에 한국학과를 개설했다. 은퇴 후에는 한국의 한양대학교에서 문화인류학을 가르쳤다.주요 저서로 한국어 강의 자료와 풍부한 주석을 단 『월인천강지곡』,『민낯이 예쁜 코리안』 독일어 번역본 등이 있다.​ ​전시회에서 베르너 사세​ 대화하는 사람들? 말하는 자의 입과 듣는 자의 귀 아귀가 딱 맞는다. 말을 하려는데 고스톱 귀를 크게 하고 들으려는 자세, 이상적인 대화의 형태이다. 예로부터 성인의 반열에 들어가려면 말하기와 듣기가 중요한데 특히 듣는 자의 귀가 중요하다. 성인(聖人)이라는 성(聖)의 갑골문 어원에 귀 (耳)와 입(口)이 그려져 있는데 귀가 훨씬 크다. 이 그림의 한자어는 聖이다. ​​ 오래전 회사의 대표가 회의만 하면, 6시간 중에 5시간 45분 혼자 이야기하더라. 듣는 사람은 없는 상황에, 썰(!)이 심한 남자는 고스톱 보는 눈이 작아지고 입으로 말만 하니 오죽하면 턱이 튀어나왔을까? ​ 어둠 속 야행성 고양이인가? ​ 노랗게 물든 산과 푸른 강가에 곧 폭풍이 몰아칠 검은 먹구름. 판화 그림이다. 고스톱 치면서 쓰리 고!&quot를 외치며 팔을 홱 휘졌는 아주머니가 보이네?​​​ 또는 이 판화 그림에서 갑골문의 계집녀 글자가 연상이 되기도 하는데 나만 그런가? ​​​인터넷 서핑으로 사진을 찾아보자 ​오오 이런 고스톱 사진이면 ​​ 이건 딱이네! 한복에 머리에 꽂은 비녀를 가다듬는 이 사진이면 싱크로율 100%이다. ​​​​궁금한 거 작가에게 물어보자​질문 1) 우리나라 수묵화를 보면서 가끔 생각했습니다. 한지라는 백지에 먹이라는 검은색을 칠하는 작품을 혹시 먹이라는 검은색 바탕에 한지라는 흰색을 칠한 작품이라고도 볼 수 있지 않을까요? 수묵화를 볼 때마다 혼자 고생하는 것 같은 검은색에게 미안하더라고요. 바둑에서 검은 돌 흰 돌의 고스톱 조화처럼​​​ 질문 2) 작품에 작품 제목(이름)을 부치지 않는다고 하셨습니다. 불교 경전인 楞伽徑(능가경)에 나오는 글입니다. 손가락과 달의 비유로 유명한 문장입니다.​如愚見指月(여우견지월) 어리석은 자처럼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을 보고 觀指不見月(관지불견월) 손가락만 보고 달은 보지 못하네計著名字者(계저명자자) 이름에 집착하여 不見我眞實(불견아진실) 나의 실상을 못 보는구나​ 명자(名字), 이름과 글자 즉 이름을 부여하는 순간 이름(글자)에 빠져든다는 말입니다. 김춘수의 시 '꽃'에 나오는 시구입니다. ​ 내가 고스톱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그는 다만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그는 나에게로 와서꽃이 되었다. 이름을 부여하지 않았다면 단지 사물로서 그냥 몸짓으로 남아서 그 아름다움을 세상에 내 비쳤을 텐데 이름을 부르니 꽃이 되어 버린 것이죠. 하필이면 나에게로 와서. 현대 서양철학의 언어학적 사조까지 멀리 안나가더러도, 난해한 자크 라캉의 정신분석학을 한마디로 한다면, '언어는 권력이다.'따라서 이론을 설명할 때 고스톱 의미가 포함된 글자인 '욕망', '주체'를 무미 건조한 수학적 용어인 'a', 'S'등으로 표기합니다. ​ 결과적으로 작품에 제목을 붙이면, 제목이라는 언어의 중력장(重力場)으로 인해 작품이 갖고 있는 무한한 의미가 희석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시기에 제목을 안 붙이시는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