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이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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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Juliana 댓글 0건 조회 298회 작성일 24-08-28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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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바둑이 바둑이아빠 최담백입니다.제가 반려동물에 대한 글을 다 써보네요.​예전부터 강아지는 참 귀여워했는데생명에 대한 책임을 지는게 너무 무겁게 느껴져서키우지 않았습니다. 와이프도 15년 동안 키웠던강아지가 무지개다리를 건넌 후 상처가 컸었구요.​​그러다가도 길에서 산책하는 강아지들을 보면너무 귀여워서 눈길이 가곤 했었죠.그러다가 결국 둘이 무슨 바둑이 결심이 섰는지유기동물 보호소에 연락을 했습니다.​​포인핸드라는 곳을 찾아보고 양평에 위치한 보호소에방문했습니다. 처음 리스트에서 보고 갔던 아이는장염으로 인해 입양이 어려운 상태였고 다른 케이지에 있던'바둑이'와 운명적인 만남을 갖게 되었습니다.​​​6월26일 일요일 첫만남때 모습입니다.오른쪽에 수줍은 녀석인데요. 다가오는 모습이 아니라뒷걸음질 치는 중입니다. 슈퍼소시미였던 바둑이 녀석.와 이때만해도 굉장히 베이비베이비 하네요.​​그리고 6월 29일 수요일~!!입양절차를 밟으러 다시 찾았을 때 바둑이 모습입니다.첫날때와 마찬가지로 반가운 꼬리와 그렇지 못한 뒷걸음질 중​​입양절차는 생각보다 간단했는데몇가지 서류를 작성하고 인식칩 가격 1만원만지불하고 바둑이와 집으로 올 수 있었습니다.보호소에는 10여분의 선생님들이 계셨고엄청 정성스럽게 바둑이 관리를 하시더라구요.제가 상상했던것과는 조금 달랐고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비가 엄청오는데도 동물들 케어에 여념이 없으셨어요.​​바둑이는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힘들었을텐데고맙게도 차에서 얌전히 있어주었습니다.​​보호소에 2주 정도 있었는데 냄새가....ㅋㅋㅋㅋㅋㅋ오자마자 제가 급하게 목욕을 시켰습니다.눈으로 욕하고 있네요...​나중에 알고보니 바둑이는 얌전한게 아니라지가 잘모르거나 쫄아있는 상태에서는 가만히 있는 바둑이 거였습니다.(지금은 전혀 얌전하지 않습니다)​와이프가 집으로 돌아오고 와이프 품에 안겨서저에게 눈으로 욕하는 중인 바둑이.내감 마 비도 오는데 너 데려오고 목욕도 시켜주고 어? 다했엄마~!!​​그 후 3일이 지나고 녀석의 모습입니다.완전 지세상이고 아무데서나 저런 식으로 누워 잡니다 ㅋㅋㅋ아...쫄탱이일 때가 더 좋았는데 바둑이 왠지 킹받...​내가 눕는 곳이 곧 내 거처다-김바둑-보호소 선생님께서 바둑이가 집에 가서 토하거나식음을 전폐할 시 데려오셔서 살펴봐야 한다고 했는데요.한번도 토하지 않았고 식음전폐는 커녕밥 먹는게 거의 다이슨 청소기 수준입니다.​......... 원래 개들이 다 이렇게 자는거죠?​바둑이란 이름은 와이프가 지어줬고본인의 성을 따서 바둑이 풀네임은 '김바둑'입니다.​​발바닥이 너무 핑쿠핑쿠해서깨물고 싶습니다. 그런데 성견이 되면 꺼멓게 된다던데사실인가요???!!! 제발.... 핑쿠로 남아주길​​여기서부터는 최근 사진입니다. 처음엔 차에서 긴장하더니요즘은....​왜인지 사진이 전부 자는 사진뿐이네요.새끼인지라 그만큼 많이 잡니다.​​이 사진... 와 진짜 저는순간 와이프가 핸폰하다 잠든 줄 알았습니다.쟈기야 핸폰은 충전대에 둬야지...​아주 바둑이 잘놉니다.이갈이가 절정인지라보이는 모든것을 먹거나 물어뜯으려고 합니다.​뭘 봐. 운전해 최기사​​ㅋㅋㅋㅋㅋㅋ일주일에 두어번 정도저와 함께 출근합니다. 집에 혼자 두기가 미안해서요.물론 회사에 와서도 하는 일은바닥에 있는거 주워먹기. 상자 물어뜯기. 자기요정도입니다.봐주셔서 감사합니다.유기견이었던 바둑이지만 정말 밝게 행복하게 잘 자라고 있습니다.앞으로 행복하게 잘 키우려고 바둑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