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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artina 댓글 0건 조회 379회 작성일 24-07-26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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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탁홀덤 서론을 있어 보이게 써야 할 것 같군! 11월이란 어떤 계절이었는가.. 바야흐로 자소서의 계절이었다고 할 수 있다. 11월 둘째 주에는 원서접수를 했고(합격수기와 공부 일지 사이 그 어딘가의 글을 쓸까 고민 중), 그래서인지 외출을 거의 안 했다. 한 번 외출을 할 때 연달아 5일 정도 놀고 다시 집에 와서 2주 정도 칩거 생활을 하는 일상의 반복이랄까. 다시 한번 내 MBTI가 I로 시작함을 깨닫게 되는 날들이었다. 이쯤 되면 제법 멋진 서론일지도 쓰다가 잠시 서론에 몇 마디 덧붙이려고 올라왔다. 생각보다 내가 너무 잘 놀러 다녔다. 그리고 의식의 흐름대로 글을 쓰는 경향이 짙기에 내 사회적 체면을 위해 이번 글은 #대학생 #대학생일상 #일상 #일상블로그 외에 태그나 위치 정보를 첨가하지 않을 생각이다. 11월 2일흑석흑석 전시전시김린의 고딩 첫 친구와 대학 첫 친구의 만남 오후 6시인가 7시에 전시를 보러 가기로 했다! 저녁 약속이지만 점심쯤부터 서울 올라가서 적당히 놀다가 오후까지 알차게 놀라는 마음가짐으로다가.. 두부와 마라탕을 먹고 두부는 수업을 들으러 갔다. 중앙대는 역시 학교에 에스컬레이터가 있어서 참 좋았다. 그리고 나는 교내 뚜레쥬르에서 자소서를 수정했다. 마침 근처에 수업이 있다던 흠이도 들렀다! 처음 원탁홀덤 보는 사이에 “토마토 맛 토 vs 토맛 토마토”를 토론하는 너희.. 정말 내 친구답다.. 으음.. 두 중대생의 만남과 이러한 토론에 정말이지 지켜보는 나까지 가슴이 웅장해졌다. 전시 보면서 동신스러운 이상한 토론한건 안비밀 지성이가 보러 가자고 해서 간 국립현대미술관의 [MMCA 현대차 시리즈 2022 : 최우람 - 작은 방주] QR코드와 앱을 이용하면 전시의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점이 좋았다. 처음에는 우리끼리 ‘이건 뭘 나타내는 걸까?’ ‘이거 무슨 의미가 있을까?’라는 토의를 시도하려 했으나.. ;을 보면서 계속 ‘이건 어떤 원리일까’ ‘센서가 있는 걸까 계산이 되어있는 걸까’ 이런 대화나 열심히 했다.. 그래서 조용히 이어폰을 귀에 꽂고 설명을 듣는 것으로 결론이 나버렸다 껄껄 ​​​​​11월 4일이건 공부 일지에 들어가야 하는 내용이 아닐까 고민이 되지만 일단 쓰고 본다 이건 그냥.. 원래는 놀았던 내용을 일상에 적으려 하다가 나름 중요한 날이었기 때문에 넣어보았다. (이 이후로 약대 편입 관련 사건들은 수험생활 일지에 작성할 예정)​ 원서접수를 위해 필요한 고교생기부를 발급받았다! 오랜만에 읽으니 재미있기도 하고, 읽을수록 ‘이게 나라고?’ ‘오 나 쫌 대단한 학생인듯ㅋ’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생기부 각 페이지마다 도장을 찍어 주시는데, 행정실 직원분께서 ‘양이 참 원탁홀덤 많네요’라고 허허 웃으며 말씀하셨다. 그 말을 들으니 열심히 살았구나 싶어서 괜히 뿌듯했따 :) 참 인생 모르는 것 같다 싶은 게.. 고교 생기부를 또 쓸 일이 있을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이럴 줄 알았으면 3학년 2학기 내신을 조금 챙길 걸 하는 아쉬움이 있긴 했다. 그러나 과거로 돌아가도 여전히 공부보다는 자소서와 면접에 시간을 투자할 것이다! 오늘의 리빙포인트) 인근 학교 아무 곳이나 신분증을 들고 가면 생기부를 뽑아주신다.​​​11월 5일오랜만에 오빠가 집에 온 날(좌) 멋진 식사 (우) 서로를 째려보는 오누이오랜만에 오빠가 집에 왔다! 엄마랑 오빠랑 점심 식사 후 카페를 갔다. 점심은 롯데백화점에서 일본식 전골인 스키야키를 먹었다! 깔끔하고 맛있어서 좋았다ㅎㅎ 카페는 집 주변에 마하 라는 곳을 갔다. 마하라니.. 새삼 카페 이름마저 이과적인 동네에 산다 오빠 초상권은 내 알 바가 아니니 그냥 얼굴을 올려버릴까 싶다가 내 얼굴도 그닥 마음에 안 들게 나왔으므로 우리 모두의 이미지를 지키기는 방향으로 나아가기로 했다 ^!^ 저 양반은 피지컬은 멀쩡해가지고는 옷 입는 취향이 나와 굉장히 맞지 않는다. 뭐 오빠도 내 옷 취향이 마음에 안 들 수 있으니 뭐라고 하지 않고 존중하기로 했다. 쓰다 보니 원탁홀덤 조금 쫄리는 게 오빠는 내 블로그 모르겠지? 내가 블로그를 하는 것을 알더라도 굳이 찾아볼 사람이 아니므로 그냥 내 맘대로 글을 적자. 김명석바보​​​11월 12일, 17일둘 다 카이스트 언저리에서 놀았으니 그냥 묶어버려야지11월 12일원서접수가 끝나고 방구석에서 뒹굴거리던 중.. 읭 나 여기 왜 가게 되었지? 은서가 가자고 했었나 내가 심심하다고 그랬나 갑자기 기억이 안 난다..!뭐 과정이 중요합니까 결과가 중요하죠. 2022 STadium에 방문했다! 대한민국의 과학기술특성화대학 {KAIST, GIST, DGIST, UNIST, POSTECH}이 모여 진행하는 교류전이다. 5개 대학 중 어느 곳에도 속하지 않는 내가 저길 왜 갔느냐! 동석이가 밴드 공연을 한다고 했다. 그래서 갔다. 무려 꽃다발도 사다줬는데 이시키가 잃어버렸다. 어찌어찌 찾긴 했지만 다시는 동석이에게 꽃다발을 사주지 말아야겠다는 교훈을 얻었다. 그리고 공연을 보러 카이스트 교내를 걷다가 우연히 동신인 2명을 만났다. 저녁은 영주가 소개해 준 맛집을 갔다. 이름을 까먹었으며 찾기 귀찮고 이 글에 있어서 중요한 내용이 아니기에 굳이 찾아서 쓰지 않겠다. 대충 봉명동이다.​(좌) 원본 / (우) 내가 떠올린 것이건 그냥.. 12일과 17일 사이 어딘가에 발생한 일이라.. 10월 30일, 동신 친구들과 한강에서 내가 계속 오른쪽 그림을 보여주면서 ‘이렇게 생긴 짤을 본 원탁홀덤 적이 있니?’라고 물어봤었다. 두부의 카톡 배경에 있던 남자친구 사진이 저런 포즈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아 이거 뭐 닮았는데 그게 뭐였지?”의 굴레에 빠지게 된 것이다. 우측의 그림을 그리고 또 그려서 구글 이미지 검색을 했더니 밴디의 잉크가게였나 그 친구만 계속 나오고ㅠㅠ 찾지 못했었다. 그러다 11월에 우연히 고양이 짤을 보다가 왼쪽의 짤, 즉 내가 찾던 원본을 다시 마주하게 되었다. 역시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와! 맥주! 가스보다 싸다!라는 포스터가 붙어있던 삼겹살집이건 STadium에서 만났던 영주가.. ‘어 린아 너 17일에 뭐하니 나 미정이랑 만나는데 너도 올래?’를 시전해준 덕분에 생긴 약속이다. 삼겹살에 맥주를 먹고 이후 베라에서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무지막지한 수다를 즐긴 하루였다. 무슨 말만 꺼내도 깔깔깔 웃게 되는 조합이었다. 고기도 맛있었고 즐거운 이야기를 나누어서 좋은 하루였다! 이거 왜 쓸수록 초등학생 일기 같을까​​​​​​11월 19일차린다 우정반지 생성일(참고로 18일 저녁에 서울 올라가서 차차비앤비에서 하루 자고 그다음 날인 19일임)헐 이런ㅇ 기능이 있었어오제제.. 무려 돈까스 오픈런을 통해 전자와 두부와 밥을 먹었다! 돈까스가 너무 맛있었다. 왜 맛집을 사람들이 찾아다니는지 공감하게 된 식사였다. 그리고 나는 서울에 거주하던 21년도보다 대전에서 왔다갔다를 해야 하는 22년도에 원탁홀덤 얘네를 더 자주 만났다는 사실을 방금 깨달았다. 내년에는 더 자주 보자. 원래 친구가 블로그에 일상 올리면 내가 등장하는 부분을 찾게 되던데.. 보고있냐 차승연 김다영 이 단락을 잘 읽었기를 바란다 오버제가 이 반지를 절대 잃어버리지 않게 해주세요나무반지 공방에 가서 반지를 만들었다! 각자 자신에게 어울리는 나무를 고르는데 셋 다 모두 달랐다..! 위에서부터 나-다영-승연의 반지다! 제작 과정에는 약 2시간이라는.. 생각보다 긴 시간이 걸렸다. 그래서 더 재미있었다! 반지 공방에서는 보통 사이즈를 재고 크기를 조절하고, 땅 땅 망치로 두드리고 조금 표면을 다듬는 것이 전부였지만, 나무반지는 나무 고르기 - 길이에 맞게 감고 자르기 - 표면 매끄럽게 하기 (이 과정이 상당히 단계가 많다) - 왁스칠.. 이라는 수고로움이 있었다. 그래서 더욱 시간과 돈이 아깝지 않았던 것 같다! 각인 어떤 디자인으로 할지 열심히 그렸다그리고 이건 반지 디자인..을 무엇으로 할지 열심히 그림을 그렸던 것. 레이저로 각인하는 과정이 시작되고 나서야 우리는 헐 반지 각인 문구 ‘E=mc^2’으로 할걸..이라는 생각을 했다. 그치만 적당한 귀여움도 우리에게 필요하니 지금 반지에 들어가 있는 그림도 만족스럽다! 다음에도 우정 반지를 맞추게 된다면 그때는 각인 문구를 저걸로 해야지남의 집 원탁홀덤 고앵이 사진.. 올려두 되나..? 그치만 너무 귀여운걸 하쿠 사랑해 저녁은 미래언니와 호은오빠와 야외 삼겹살을 먹었다! 사람이 무지 많았으나.. 분위기 있고 좋았다. 볶음밥은 내가 무려 하트 모양으로 만들어줬다! 저녁에는 미래언니네 집에서 텍사스 홀덤도 하고.. 섯다도 치고.. 칩을 나눠갖고 게임을 하다가 칩이 모두 사라지면 술을(!!)먹어서 칩을 다시 벌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때 술잔에 그려진 스마일 그림이 참 얄밉다ㅜ 화장실을 다녀오면 카드 분배가 요상하게 되어있는 마법을 볼 수도 있다! 그래도 두 사람 덕분에 재미있는 저녁을 보냈다! 약대 붙으면 내가 밥 사기로 했는데… 적어도 개강 전에는 볼 수 있기를​​11월 20일금연 공연 감상왼쪽 사진 셀렉이 조금 아쉬울 수 있지만 다영이가 귀여우니 올렸다. 본인이 부끄럽다면 얼굴 가릴 예정​나.. 사실.. 승연이네 동아리 이름이 ‘금연’인 줄 알았지 ‘그날이 오면’이 풀네임이라는 것을 처음 알았다(!) 승연이가 우리의 꿈을 부르는 모습이 참 멋있었다. 다른 팀들 공연은.. 알루미늄이랑 코난 op가 인상깊었다! 밴드 동아리가 참 멋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모든 세션이 다 멋있었지만, 베이스와 드럼이 인상적이었다. 맨 앞 줄에 서서 열심히 호응하며 공연을 봤다! 그면최고 다음은 김다영의 드럼을 꼭 보고말테야​​11월 21일준영이의 휴가더 현 대 서 원탁홀덤 울 준영이와 승연이와 더현대서울을 갔다! 크리스마스트리 앞에는 역시나 사람이 많아서.. 그 주변에서 사진을 찍었다. ​ 저녁은 신촌 쪽에서 현우와 다영이랑 코다차야를 갔다. 오랜만에 보는 준영이는 옆으로 불어나 있었따.. 별로 티가 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불어난건 불어난 것이다 이게 뭔 개소리람. 그리고 상당히 오랜만에 본듯한 (아니다 우리 8월에 봤구나) 최현우는 스마일라식으로 안경을 던져버렸다. 멋진 문장으로 말해보자면 이 친구의 스마일라식은 나로 하여금 라식을 하고 싶게 만들어버렸다. 멋없게 말하자면 얘가 한거 보니까 갑자기 라식이 너무 편해보이고 안전해보이고 하고싶어졌다. 껄껄껄 그렇게 그 다음 달인 12월에 스마일라식을 하게 되었다. 땡스 투 현우 친구들이 빨리 전역해서 자주 놀 수 있으면 좋겠다. 얘들아 무사전역하렴ㅜ 그리고 22일 다영이와 신촌에서 떡볶이를 먹고 귀가했다. 파하 이제 11월 끝!!! 이후 집에 귀가해서 남은 11월 동안에 케이크도 만들고 빵도 만들고 스콘도 만들고 시간을 보냈지만 이 이상 사진을 첨부하고 글을 쓰기 귀찮으니 이만 줄일 것이다. 그리고 원래 이 글은 작성일 기준 내일인 1월 4일에 올라갈 예정이었으나.. 생각보다 너무 길고 열심히 썼기 때문에 오늘인 1월 3일 지금 당장 글 등록을 누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