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고스톱노하우 삼프로 tv (page2, 팟빵 시절) 개인 투자자분들이 출연하신 내용이 정말당시 저에게 많은 도움을 주셨던 분들정채진님, 김철광님 방송분이였습니다.​보통 지방 출장가거나 해외 출장갈때다운로드 해놓고 종종 복습겸 들었는데요.​들을때마다 다르고(시장 상황, 그리고 나의 상황에 따라)오늘 들어보니 또 느낌이 다르더라구요.​지방 가는 기차안에서생각나는 대로 정리해봅니다.쓰다보니 좀 길어 졌습니다. 각 편 별로 분리해서 올리겠습니다.​빨간색 글씨 - 중요한 내용파란색 글씨 - 개인 생각 주식투자 노하우 편1. 직장인 생활 20년차, 그동안 꾸준히 회사를 다니시며 투자함, 직장생활 20년중 투자한지는 15년 정도 됨. (방송 당시 2019년 기준)​2. 여느 집의 흔한 풍경, 할아버지께서 도박으로 꽤 큰돈을 날리셔서 도박은 물론 고스톱도 못치게 할 정도, 직장가서도 신용카드도 안만들었음. 직장인 근로우대 저축 이런거만 했음.​3. 그러던 와중에 직장인 선배 (독실한 크리스천)가 주식투자를 해보지 않겠냐고 권유, 그런 도박은 안한다고 거절했으나, '달란트'에 비유하며, 너가 열심히 번돈을 잘 굴려야 하나님이 더 복을 준다. 예금은 임치계약, 그냥 맡겨놓는 것 만큼 사회적으로 비생산적인 행동이 없다. ​4. 처음 시작은 동생의 경영학 전공서적을 놓고 공부해봤음. (700p 정도...되는 책을 하루 5~6페이지씩 6개월 읽어봄, 굉장히 특이한 첫 시작)​5. 처음에는 '투자보고서'라는 카페에 매주 공부한 것을 올림. 엑셀 이용해서 EV/EBITDA, 배당모델 등등. 그러다 인연이 되어 고스톱노하우 PIC (부업 투자자 모임) 을 시작하게 되었고 그게 2004년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인연이 되어오고 있음.​6. 그간 투자 철학? 변천사는?: 처음 교과서로 공부를 하다보니까, 그 중에 본인과 잘맞는게 배당 할인 모형 이였음 (DDM), 그러다보니 처음엔 배당주로 투자를 시작. 예전 선박 펀드, 맥쿼리 시리즈 등등. 시장이 미쳤을때 (마켓의 miss pricing) 배당주로 (안정적으로) 상당한 돈을 범. (2008년 맥쿼리, 한국쉘석유 등 배당률 10% 넘어갈때, 사실 생각해보면 코로나 2020년 폭락장 때도 배당률 10% 넘어가던 기업들 꽤 있었지...현대차우선주 같은 대형주도 그랬고 ㅎㅎ)​7. 배당주로 시작하다보니 주식시장에 적응할때 상당히 소프트 랜딩한 편, 그러나 급락이 없었으니 급등도 없었다. 2008년 10월인가가 바닥이고 그 이후에 반등하며 올랐는데, 저와 제친구는 배당주를 들고 있어서 덜깨졌지만 덜 올랐다. 당시 크게 돈을 번 분들은 급락할때 계속 사모으셨던 분들. 주가가 회복하며 자산이 레벨업함. 저는 그정도는 못함.​8. 포트폴리오 보험 전략: 95% 는 우량주, 배당주에 투자 5% 는 초고위험 자산에 투자. 이 5% 투자에 맞는데 BW/CB 투자임. (바벨 전략 개념임, 미국채권 + 풋옵션 투자와 비슷한)​당시 제가 존경하는 투자자 분 중에 한분이 상당히 공격적인 주장을 하신 분이 있었다. 자신의 모든 자산을 모아서 기아차 워런트에 투자해야되는 시점이다. ​​​이런 기회는 고스톱노하우 10년에 한번 올까 말까 한 기회이다. 최고의 기회에는 최고의 베팅을 해야 한다.그 분은 실제로 그대로 투자했고, 1년 반만에 10배.​*비고신주인수권사채 (BW) : 지금은 안되는데 예전 (~2014)에는 분리형 워런트 (본드 / 워런트 분리)가 되었다. 옵션에 가까운 자산으로 레버리지가 상당히 큰 형태임.​9. 그 사건 이후 배당주 투자에서 이벤트가 있는 시점의 주식들을 투자하는 방식으로 확장. 실적이 잘 나올만한 기업을 선별해서 5~6개정도로 분산하여 투자하는 방식. 과거 오이솔루션이나 한국경제 TV 등. ​한국경제 TV는 3개월 구독으로 많이 하기 때문에, 구독자수를 보면 어느정도 실적 추정이 가능했었음.​그런데 어느순간부터 이 투자법이 잘 안맞게 됨.왜냐? 이렇게 투자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다보니, 실적 발표 전에 주가가 미리 오르고 발표하면 주가가 떨어져버림.(작금의 상황과도 유사, 수출입 잠정치 10일마다 확인하다보니 변동성이 엄청 커짐. 대표적으로 루트로닉이나 이런 의료기기들, 라면 회사들 등등, 트래킹이 쉬운 회사들 변동성이 엄청 커져버림. 게다가 텔레그램이나 유튜브 등 예전 대비 SNS가 더 활발해져서 데이터로만 지식 우위를 갖기 어려워졌음.)​10. 그래서, 2018년부터는 매출액이 꾸준히 늘어나는 기업들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바꿈. ​11. 주식투자를 해도 되는 직장인, 하면 안되는 직장인? ​법조인들은 희한하게 주식투자를 잘 못함.-&gt결정적인 단서 하나 있으면 나머지 증거를 다 무시해버림 (스모킹건 같은...ㅋㅋ) 그런거 믿고 투자했다가 망함. 고스톱노하우 변호인들 같은 경우 의뢰인을 너무 잘 믿음. 회사에서 말하는 말들 너무 쉽게 믿음.​의사분들이 주식투자를 잘하는 편.-&gt한두가지 증상만을 가지고 환자를 판단하지 않음. 여러가지 지표를 보고, 약을 투여하는것 처럼 한번에 다 넣지 않고 조금씩 투자함.​+ 너무 바빠서 시세창을 잘 못봐서 홀딩이 됨(ㅋㅋ)​12. 시세가 사람을 현혹한다. 자꾸 호가창을 보다보면 빨간불 파란불 보다보면 뇌동매매를 하기 쉬워짐. ​그래서 투자 초반에 많이 훈련했던것이​​​어떻게 하면시세를 잘 안볼 수 있을까?를 많이 했다고 하심.​그래서 매매를 아예 장모님께 맡겨버림.주식을 전혀 모르시는 분이니까.주문서를 내듯이 매매 함 ㅋㅋ​그러면 나는 장중 거래내역을 안볼수 있으니까.​장기 투자용 계좌는 아예 앱을 깔지 않음.장투 계좌 / 배당 계좌 / 단기 매매 계좌 다 나누어서 함.​내 마음을 다 알고 있는 악마와 게임한다고생각해보자. 가위바위보를 하면 진다.그러면 내마음대로 하면 지는데내 마음대로 안하면 이길 확률이 생긴다.​마음 대신에 시스템을 만들어서 거래한다.​​​나만의 실전 투자 대회를 만들어서내가 열심히 매매하는 계좌 수익률 vs묻어놓는 기업들 계좌 수익률 비교 하기.​​​(저도 이 방송을 듣고 나서부터 계좌를 4개 정도로 나누어서 투자를 진행하고, 자신만의 투자대회를 개최해서 몇년간 기록했었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ㅎㅎ근데 호가창 안보는건 여전히 잘 안됩니다 ㅋㅋ)13. 투자 보상의 본질​1) 위험에 대한 보상2) 시차에 대한 보상​위험에 대한 고스톱노하우 보상: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는 위험자산에 투자한 것에 대한 수익 보상​시차에 대한 보상: 2년, 3년 투자한 시간에 대한 보상​작년, 제작년에 팔았던 기업들, 2~3년의 시간이 들어간 기업들은 대부분 수익이 났으나,어제 산거, 오늘 산거, 한달 전에 산것들은대부분 손실이 남.​위험에 대한 보상만 들어가있고시간에 대한 보상이 없기 때문.​그러므로, 오늘 사서 내일 시초가에 판다?이런것은 반쪽짜리 투자임.​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투자 기간에 대한 설정을 먼저 하고 매수해야 함.​14. 전업투자자 관점 대한 이야기 #1: 전업투자라는게 시간의 개념이냐, 이익의 개념이냐인지를 생각해 봐야 함.​​​하루종일 투자 (매매)를 하더라도직장 다니는 사람보다투자 수익이 낮으면그게 전업투자자 인가?​회사를 다니더라도한달에 자기 연봉보다더 투자수익이 나는투자자이면그게 직장인 투자자인가?시간을 얼마나 쓰느냐 보다, 수익이 얼마나 나느냐 관점에서 보면 다르다.​15. 전업투자관점에 대한 이야기 #2: 전업 (全業) 투자라는 것은 하루종일 투자에 대한 일을 하겠다는 것인데, 가끔 가투소 같은데에 전업투자 하고 싶다는 이야기 올라오는 것을 보면 하루종일 놀고 싶은겁니다.​하루종일 공부하고 매일 탐방다니고 해야 전업 투자자인데, 그냥 쉬고 싶은 거임.​전업 투자자와 은퇴 투자자를 구분해야 함.​제 주변에 은퇴 투자자 분들 보면 직장다니면서 열심히 돈을 굴려가지고 은퇴하시고 여유자금으로 돈을 굴리는 분들임.​직장 다니면서 투자할때도 돈을 잘 못벌었던 분이 자기가 전업 투자자라고 선언한다고 해서 돈이 벌리는게 고스톱노하우 아니라는 겁니다.팩폭 매섭읍니다 ㄷㄷ생각해보면 투자 뿐만 아니라 부업도 마찬가지.본업 보다 부업으로 하는게 많이 벌면그게 자연스레 사업이 되는 것이지퇴직하고 사업하겠다! 한다고 해서 마냥 부업이 더 잘 되는게 아님.16. 손절기준?: 3년 기다려서 안가면 종료. 투자아이디어에 따라 다소 달라 질순 있음. 투자 아이디어 지연 =좀 더 기다려봄. 투자 아이디어 훼손 =잘라내야함.​투자 아이디어가 살아있는데도 3년동안 주가가 안간다? 그러면 매도한다. (이미 시장에서 반영될만큼 반영되었으니 지금이 적정 주가임.)​잘못 본 사례: 예전 건설주.​17. 미국 주식 안하시는 이유?: 무슨 문제가 생겼을때 영어를 못해서 주담한테 물어볼수가 없어서 (ㅋㅋ), 탐방 간다고 해도 뭐 물어볼수가 없으니까 ​18. 해외 주식 투자 하시는 분들 보면 스토리 투자하시는 분들이 많음. 투자 근거 물어보면 제대로 답변 못함. (아마존, 소프트 뱅크 등등). 원 디씨젼 투자가 우리가 공부해왔던 투자와 맞는가 싶음. 제 주변 미국 투자하시는 분들은 직접 전화해서 물어본다고 함. 버크셔 투자하는 사람들은 주총 감. 그래서 하더라도 미국 투자는 ETF로 함.​19. 투자 공부 프로세스?: 괜찮은 종목인지 확인하는게 초보자랑 저는 아마 좀 다를 것이다. 저는 그래도 14~15년 투자를 하다보니, 소위 말하는 가치주라는 기업을 한번씩은 다 본 상태임. ​1달에 10개씩 공부하면 1년이면 120개, 10년이면 1200개니까. 그리고 IR을 고스톱노하우 자주 가는 편. 1달에 1번 정도는 연가를 내고 IR 참석함. IR 끝나고 IR 담당자와 명함 주고 받고 탐방 가도 되냐고 물어보면 전화로 할때보다는 긍정적인 답변이 오는 경우가 많음. ​그래서 IR도 가고 주총도 가고 탐방도 가보고 하면 기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고, 그렇게 되면 주가가 급락하더라도 버틸수 있는 힘이 생김.​20. 직장인들은 현실적으로 많은 기업을 커버하기 힘듦. 연가가 있다 해도 매번 내가 내고싶은 날에 다 낼수는 없기 때문. 감안해서 투자 할 것​21. 국제 정세 이런거 투자에 반영 안 함. 상/하반기에 한번 점검하는 정도. 그 정세를 안다고해서 내 투자 의사결정에 영향을 주는 부분이 없기 때문임.​22. 주식 투자를 안하시는 분들에게 투자하라고 권유하시겠는가?​: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자본이득없이 노동만으로는 절대 경제적 자유로 갈수 없다. 부동산이든 채권이든 주식이든 어떤식으로든 공부하고 자본시장에 투자를 하셔야 함. 단돈 100만원이라도 굴리는 연습과 노력을 하셔야 한다. 100만원에서 200만원 으로 못 만들어본 사람은 1억을 갖다줘도 2억으로 못불리기 때문.​23. 종목당 목표 수익률?: 보통 100%를 목표로 함. 10~20% 먹으려고 들어갔다가 보통 10~20% 손실 보기도 하고, 결정적으로 목표 수익률을 낮게 잡으면 투자 보유 기간도 짧아지는 단점이 있기 때문. 10~20%는 1주일내 목표로 하는 모멘텀 찾기도 하지만 100% 고스톱노하우 수익률을 1주일안에 달성하겠다는 사람은 없기 때문.​다만, 너무 스케일이 큰 투자를 하지말고, 당장 실적이 개선 되는 기업들을 찾되, 3개월, 6개월 지평을 늘려가면서 최대한 수익률을 높여보는 노력을 하자는 것이 개인 생각.​24. 투자는 승률게임이 아니다, 수익률 게임이다. 몇번 이기느냐보다 얼마나 이기느냐가 중요. 직장인 투자자는 가끔 오는 기회가 있을때 최대한 수익률을 땡겨야 한다.​제대로 투자했다면 2~3개 기업에서 나머지 모든 손실한 기업을 커버하고도 남을만한 수익을 내주는 기업이 나온다.​25. 집을 살때도 주식과 비슷한 개념으로 삼. 회사와 가까운 곳에서, 가장 랜드마크 단지에 RR (로얄동 로얄층) 매물을 삼. 처음에는 부동산 중개사 분이 싼집부터 보여주는데, 어차피 부동산끼리 비교하면 적당한 가치가 가격에 반영되어 있음. (은행 사거리 쪽 사신듯 ㅎㅎ)​26. 투자 자산을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 수익이 나뉜다. 부동산으로 돈번 사람들은 보통 주식투자로 돈을 못벌고, 주식투자로 주로 돈 버신 분들은 부동산 투자로 돈을 못번다. 애초에 본인이 주력인 자산이 아닌 다른 투자자산에 대해 그렇게 생각하기 때문. 자기 암시가 중요하다.​2편1편 '주식투자 노하우'에 이어서 2편 도 정리해봅니다. 안보신분들은 1편부터. 빨간색 글씨 - 중...2019.07.25 출연분 - 재편집본김동환 이진우 정영진의 신과함께podbbang.page.link​김철광님 공모주 투자관련 코멘트 정리.김철광님 투자세계로 부터 자유롭게 은퇴한다고 하셨는데 유튜브 강의 (무료) 이어가주시네요. 재능기부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