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KBS 보도통제가 홍보수석 본연의 임무라는 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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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Indira 댓글 0건 조회 380회 작성일 24-08-04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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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의 사설고스톱 창업자 김범수의 이야기. ​2012년에 발간된 책이기 때문에 카카오가 다음과 합병한 2014년 전의 카카오톡의 성공까지만 나와 있는 책.​사실 그 뒤의 카카오의 성공 궤적은 다들 알고 있기에 뭐 그리 중요하진 않을 듯. ​김범수에 대한 이야기는 여러 기사들을 통해 많이 나와있지만 이렇게 책을 통해 시간을 내어 자세히 읽어보니 참 굉장하다는 생각이 든다.​우리나라 인터넷 기업의 양대 산맥 네이버와 카카오 모두 그의 손을 거쳤으니.​인상적인 부분만 그냥 기억에 남기기 위해 정리하면.​​​1. 산업공학과 출신의 김범수​어려운 가정환경에서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재수해서 들어간 김범수(86학번).​대학원 시절에 후배가 PC통신에서 사설고스톱 사설 BBS를 운영하는 것을 보고 PC통신의 세계에 뒤늦게 입문. 대학원 논문 주제도 PC통신의 모뎀 접속 시간을 줄일수 있는 방법에 대한 확률 연구.​1992년 석사 졸업후 병특으로 삼성SDS입사 후 삼성SDS의 PC통신 사업에 지원.​대학때부터 프로그래밍을 잘 한 친구들 대비 프로그래밍 경쟁력이 떨어진다 판단해서 향후 윈도우의 세계가 올 것을 대비해서 베이직, C 를 건너뛰고 C++ 공부로 직행.​기존 하이텔, 나우누리가 dos기반 명령어를 사용하고 '새롬데이터맨'과 같은 별도 프로그램이 필요한 것과 달리 유니텔에 윈도우와 같은 GUI방식 도입1996년 1월 11일 첫 서비스 시작하고 2년 9개월만에 사설고스톱 가입자 100만명 돌파.​나중에 카카오톡 역시 사용자 입장에서 최대한 쉽고 간편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 결정.​SW 기술력을 기반으로 하는 다른 인터넷 기업 창업자들과 달리 사용자 입장에서 먼저 생각하는 능력이 탁월한 것으로 보임 - 카카오의 여러 많은 서비스들을 봐도 그런듯.​​​2. 한게임의 창업​삼성SDS 5년 근무 후 퇴사(5년 근무는 병특 전문연구요원 복무 기간 다 채운듯 ㅎ) ​1998년 남들이 보통 1억에 창업하는 PC방을 거의 3억을 들여 전국에서 가장 큰 PC방을 한양대 앞에 창업해서 성공적 현금흐름 창출.​이후 본인이 즐겨하던(대학시절에 엄청했다고 함) 고스톱, 포커 같은 쉬운 사설고스톱 게임을 온라인화 하는 한게임 사업을 시작. ​PC방관리 프로그램을 공짜로 전국 PC방에 깔아주고 한게임 아이콘을 컴퓨터 초기화면에 띄우는 조건.​1999년 12월 한게임 서비스 시작. 그리고 이후 3개월만에 회원수 100만명 돌파​대기업 근무하다 PC방 한다하면 미친놈이라는 말 많이 들었을 텐데 온라인 시대의 게임 세상에 대한 확신과 자신의 사업가적 기질이 잘 맞아떨어진 듯.​​​​3. 네이버컴와 한게임의 합병​이해진과 김범수는 1992년 삼성SDS 입사 동기.​이해진은 1997년 삼성SDS 사내 벤처로 네이버 설립. 1999년 6월 독립법인 출범​2000년 4월 네이버컴과 한게임의 합병 선언​2001년 3월 5일 한게임 유료화 하며 현금 사설고스톱 창출하고 이 자금으로 네이버의 검색서비스 개발 고도화 지속.​당시 네이버의 손익계산서​2000년 한게임과 합병전에는 88억 매출에 79억 적자​2001년 한게임과 합병 후 한게임의 성공적 유료화로 흑자 전환.​이후 한게임도 성장하고 검색광고도 꾸준히 성장하다가 2002년 드디어 지식검색 서비스 크게 성공하며 제대로 자리 잡음.​2002년 이후 기타 다음,야후,엠파스 등 경쟁자들을 멀리 물리치며 검색 최강자로 자리 잡고 검색광고 매출이 2004년을 기점으로 한게임 매출을 넘어서고 2007년엔 검색광고 매출이 한게임 매출의 2배 이상으로 성장.​2000~2007년 네이버(당시 NHN)의 숫자를 보면 진정한 성장주의 숫자를 볼 수 있음. ​2002년 상장후 2008년까지 사설고스톱 네이버의 주가는 최저가 대비 50배 상승.​2007년 9월 김범수는 NHN의 대표이사직에서 사임.​당시 NHN시총이 10조를 넘어갔고 김범수의 지분율도 약 2% 정도 였으니 대략 당시에만 2000억 넘는 지분가치를 보유.(물론 지금은 ㄷㄷㄷ)​​​​4. 카카오톡​이후 개인적으로 설립한 회사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만들었으나 지지부진​2007년부터 미국에 있으며 아이폰과 앱 생태계의 성장을 목도하고 자신의 회사에 개발자 4명씩 3팀을 짜서 3가지 앱을 개발 - 카카오톡, 카카오아지트, 카카오수다.​결국 카카오톡이 크게 성공.​​​​​5. 악착같이 살지 마라악착같이 살지 말라고 하는 것은 열심히 살면 안 된다는 뜻이 아니다.자기에게 맞지 않는 것, 자신이 행복하지 사설고스톱 않는 것, 남을 행복하게 만들 수도 없는 것을 오로지 남의 눈 때문에 구하기 위해 애를 쓰는 것이 악착같이 사는 것이라고 한다.​힘들고 어려울 수록 내가 좋아하는 것, 내가 잘하는 것에서 길을 찾아야 한다. 성공한 사람의 과거는 많은 부분 미화되긴 하지만 이 부분은 정말 맞는 말 같다.​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해야 진심을 다 할 수 있고 진심을 다해야 겨우 겨우 결과가 잘 나오까 말까 한다.​​​나온지 거의 10년된 책이지만 즐겁게 읽었다.​창업가들의 책은 사실 다 재미있다.​컴퓨터 천재로 부유한 어린시절을 보내다가 20세에 마이크로소프트를 사설고스톱 창업하고 한평생 부자로 사는 (재수없는) 빌게이츠도 있고,​믹서기 팔다가 50대 중반에 맥도날드 형제 햄버거를 맛보고 프랜차이즈 사업을 하다가 결국 맥도날드 오너가 된 레이크록도 있고,​대학때 여자친구 한명 못 사귀던 찌질이 달리기 선수였다가 일본 여행에서 만난 운동화에 반해서 운동화 떼어다 팔다가 일본 회사에 펭 당하고 부랴부랴 만든 브랜드가 불멸의 '나이키'인 필나이츠도 있고,​인생 뭐 없는거 같다. 한번 사는거 남 눈치 보지 말고 자기 좋아하는 거 즐겁게 하다가 가는게 정답인거 같다. 잘 되면 이름 남기고 가는 거고 안 되면 그냥 홀로 만족하며 사설고스톱 행복하게 가는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