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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ilish 댓글 0건 조회 154회 작성일 24-11-05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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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고스톱 오래되지 않은 시기에 고스톱은 도박의 일종으로 취급되어 단속받고 법적 처벌을 받기도 했다.일본에서 건너온 이 48장의 화투로 인해 빚어지는 일들은 누구에게는 떼돈을 안겨주고 누구에게는 패가망신의 지름길로 가게끔 하였던지라 나라에서도 가정에서도 이 화투장은 반갑지 않은 놀이?중의 하나였다.그러나 때만되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민화투나 고스톱판, 종종 어른들이 노인정에 모여앉아 10원짜리 민화투나 고스톱을 버리지 못한 탓에 어느 정도 놀이로 인정해 주는듯 싶더니만 이제는 방송에서도 공공연히 고스톱은 운운하고 보여주니 그야말로 격세지감이라 아니할 수 없는데....​이 48장의 화투내용에 대해서는 여기저기 알려진 내용들이 많으므로 설명은 생략하겠으나 많은 이들이 어느 곳에서도 접하지 못하고 고스톱 아예 모르는 이 48장의 비밀은 나중에 시간되면 설명하기로 하자.​이 고스톱이란 내기 판에서 오가는 내용을 살펴보고 억지스럽지만 그래도 나름의 철학을 빗대어 찾아낸 교훈같은 이야기를 끄적여 보았다.​비풍초동팔삼(非寷哨卞捌鬖)풍성하게 걷을것이 아니면 버릴 것은 과감하게 버리다​- 인생을 살면서 선택해야 할 순간이 온다면 무엇을 먼저 취하고 버려야 하는지를 알아야 한다.자신이 버려야 할것이 무엇이고 그 버려야 하는 순서를 잘만 지켜낸다면 큰 손해를 보지 않은 인생을 살 수 있다.자신이 생각하는 아님!을 우선 버리고, 공짜로 얻은 재물이나 불필요한 재물을 버려야 함은 부질한 욕심을 경계하라는 말일지도 모른다. 그저 인생을 관망하는 불성실함을 버려야 고스톱 하는 것은 물론이고, 자신에게 어울리지 않는, 몸에 차거나 부족한 것들을 과감하게 버릴줄 알아야 하고, 헝클어져 정리되지 않은 습관이나 일상을 버려야 한다.​밤일낮장(夕務晝武)밤의 일과 낮의 일​- 무릇 사람에게는 밤에 하는 일과 낮에 하는 일이 다르므로 구분하여 사는 것이 현명하고 무엇이 일의 순서인지를 알아가는 것이 중요하다.장소와 시간을 구분하여 하는 일을 해야하고 그 중에 무엇이 가장 우선하는 일인지를 알아가는 현명함이 필요하다.​광박(洸拍)용솟음침에 박수를 치다.​- 세상을 살아가는데는 힘이라는 것이 필요하다.즉 자신의 힘이건 남의 빽이 있어야 살아가는데 쉬울 것이란 말이다.자신에게도 히든카드 정도는 하나쯤 있어야 그에 대한 댓가를 지불받고 편하게 고스톱 살아갈 수 있다는 말이기도 하므로 자신이 내세울 수 있는 비장의 무엇인가 하나쯤은 꼭 갖고 있는게 좋다는 말이다.​낙장불입(落張不入)한번 내놓은 것은 다시 들이지 못한다​- 선택의 순간으로 이어지는 인생사는 선택으로 인하여 부와 빈, 흥과 망을 오가게 된다. 그리고 그것을 되돌리려 하면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고 어쩌면 되돌리지 조차 못하고 그 이전으로 돌아가기 마련이다.그러므로 선택은 후회없도록 신중하고 옳아아야 한다.​피박(避迫)핍박을 피하지 못하다.​- 자기것을 제대로 모으지 못하고고, 인생의 기본조차 갖추지 못한다면 너무 많은 것을 잃게된다.최소한 남에게 손가락질 받지 않는 자기의 기본 소양이나 지식, 혹은 재물이라도 갖고 있음이 좋다는 고스톱 말이다.그러므로서 자기주장과 몫의 목소리를 높일수 있기 때문이다.아무리 없어도 기본이라는 것은 챙겨두는 것이 좋다.독박(獨迫)홀로 핍박받다​- 너무 나대는 인생사는 오히려 동지를 적으로 만들어 그로 인하여 모든 업보를 스스로 짊어지게되고 손가락질을 받으니 항상 맑은 정심으로 살아야 한다.남의 잘못을 자신이 뒤집어쓰고, 남의 허울이 자신의 것이 되는 바보같은 짓은 하지 말기를 바라는 말이다. 그것은 바로 욕심에서 비롯되어지는 일이 많으므로 적당한 욕심을 채웠다면 거기서 멈추어야 한다.​쇼당(訴撞)호소하며 치다​- 때로는 인생을 살아가는데 자신의 것으로 인해 타인에게 선택권을 내밀수 있는 절호의 찬스가 만들어 지고 의외의 행운을 갖게 될 수 있다.광박과는 다르게 고스톱 작은 능력이라도 항상 발휘하고 작은 물건이라도 버리지 말고 소중한 듯이 간직한다면 언젠가는 그것이 타인에게 대단한 가치로 전해질 수 있다는 말이다.자신이 가진 하찮은 것도 어쩌면 남에게 매우 소중한 것이 될수 있음을 상기하자.​고(考)상고하다​- 인생은 어쩌면 배짱으로 살아가는 것이 좋을 수 있다.이러한 배짱뒤에는 반드시 현명한 선택이 필요하다.무작정 고를 외치면 독박을 피할길 없고, 그렇다고 무작정 스톱을 하자니 아쉬움이 찾아올수 있지만 때론 인생에서는 이러한 모험을 필요로 하는지도 모르지만 반드시 현명한 결단이 필요한 것이다.​스톱(手搨)손을 베끼다​- 인생은 가야할때, 멈추어야 할때, 혹은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해 성찰해볼 시간이 필요해 고스톱 진다.고를 하는 배짱이 있다면 스톱할줄도 아는 '중용의 도'도 필요하다.너무 많은 욕심으로 그동안 모은 것도 잃고, 앞으로 얻을 것도 잃어야 하는 판국이 새삼 남의 일만은 아니기 때문이다.적당히 채워지면 거기서 잠시 멈추고 샤롭게 확장되는 일이 무엇인지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는 말이다.​나가리(癩假利)거짓 문둥이에게 이롭다​- 인생은 자기가 바라는대로 흐르지 않는다.좋은 판도 깨지기 마련이며, 안좋은 판도 만들어 지기 마련이다.판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판을 깨고 새로운 판을 만드는 길도 필요하다.이것이 자의에 의해서든 타의에 의해서든 무리수를 두어 하고자 하는 일의 판이 깨졌다면 더더욱 성찰해볼 것이며, 새로운 판이 짜여지면 스스로에게 고스톱 얼마나 많은 기회를 줄것인지에 대하여 깊이 고민하고 계획을 짜야하기 때문이다.​이렇듯 억지스럽지만 고스톱 뿐 아니라 민화투에도, 혹은 슬롯머신이나 빠찡코같은 곳에서도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는데 무엇이 필요한지를 깨닫는 요소는 얼마든지 찾아낼 수 있다.첨언하자면, 이 인생의 가르침을 담은 가족간의 점100원 정도의 고스톱은 그나마 봐주주겠지만 도박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된 모든 노름에는 절대 가까이 해서는 안된다는 것이 고스톱에서 주는 가장 큰 교훈이다.몇 시간 뼈 빠지게 팔을 휘둘러가며 돈을 딴다고 해봐야 모든 돈은 결국 판돈의 삥을 치는 엄한 놈의 몫으로만 돌아간다는 것을, 어쩌면 가까운 가족이나 친구들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깊은 교훈을 고스톱 생각하자.